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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일은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의 가장 터무니없는 상상 속에서도 네이마르의 커리어가 이토록 진행되는 것을 보진 못했다.

 
만약 누군가가 2015년 당신에게 네이마르가 발롱도르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한 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었더라면, 당신은 그가 미쳤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당시 23세의 네이마르는 세상을 자신의 발아래 두었고 역대 최고 선수들 중 한 명과 함께 뛰면서, 정상을 향해 직접 향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는 별을 향한 운명이었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유
 
리오넬 메시와 함께 뛰었고 바르셀로나에서 모든 것을 들어 올리고 몇 시즌 후, 이 브라질리언은 자신의 동료 메시의 눈부신 빛에서 벗어나 개인적인 길을 계획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 당시엔, 그에게 뭐라 할 수 없었다. 라 블라우그라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4-0으로 패배한 1차전을 뒤집고 파리 생제르맹을 6-1로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네이마르는 2골을 넣고 세르지오 로베르토의 골을 도우며 캄프 누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친구 메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전극의 주역으로서 그날 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前 산토스 스타는 자신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메시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을 것이다.
 
그리고 PSG가 백지 수표를 들고 맹렬하게 들어섰을 때, 그것은 천생연분인 것처럼 보였다. 유럽에서의 성공을 갈망하는 한 구단과 자신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에서 가치를 증명하길 열망하는 한 선수가 만난 것이다. 
 
PSG에서의 네이마르
 
프랑스 수도에서 그의 첫 시즌에, 네이마르는 30경기 28골 16도움을 기록했다 -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보든지 간에, 어마어마한 수치다.
 
그러나, 그 후,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가 다가올 때마다, 시즌 발목 부상은 그에게 큰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그가 건강했던 몇 경기 동안, 그는 결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2018년 월드컵에서 네이마르는 혼자서 고군분투하며 셀레상을 이끌었지만, 그날 티보 쿠르투아는 무적이었다. 카잔에서 열린 그 8강전은 쿠르투아의 선방들로 항상 기억될 것이지만, 네이마르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건 소수만이 기억할 것이다.
 
그는 참을성이 없고 관대하지 않은 국가의 무게를 짊어지면서, 무자비한 PSG 서포터들로부터 반발을 얻기 시작했다. 여동생의 생일 파티가 다가올 때마다 그가 부상을 입는 스토리도 그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시스템에 전혀 들어맞지 않는 선수들에게 막대한 돈을 쓰는 구단의 정책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PSG는 네이마르가 추락한 것만큼 실패했다. 만연한 감독 채용과 해임에서부터 새로운 선수 영입에 대한 잘못된 설정에 이르기까지, 카타르가 지원하는 구단은 잘못된 방식으로 '성공'에 접근했다.
 
이것의 결과는 2020년을 제외하고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 탈락했다. 그들은 결승에 올랐었지만 자신들이 방출한 선수인 바이에른 뮌헨의 킹슬리 코망에게 석패했다.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문제
 
킬리안 음바페와 그의 소문도 충분히 이야기되지 않았다. 이 프랑스인은 구단이 그 브라질리언을 팔도록 강요하기 위해 구단을 떠나는 척해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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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PSG는 모두가 인지하는 재능을 가진 음바페와 함께했다. 그러나, 재능은 주변에 작동하는 시스템이 있을 때만 운영된다. 위대한 메시의 영입조차도 PSG가 약속의 땅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이는 네이마르를 옹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PSG는 그의 결핍에 한 역할을 담당했다.
 
네이마르는 왜 실패했는가
 
31세의 나이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단 한 번뿐이고 발롱도르 타이틀도 없이 유럽 축구를 떠나기 때문에 실패라고 할 수 있다. 루이스 수아레즈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같은 선수들의 경우, 그들은 발롱도르를 받을 수 없어서가 아니라, 메시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시대에 존재했기 때문에 수상할 수 없다고 말할 핑곗거리라도 있다.
 
그러나 네이마르에게, 그는 신계 두 명과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다. 그는 왕좌의 명백한 상속자일 뿐만 아니라, 이미 자리를 차지했었다. 그가 해야 할 일은 도전하는 것뿐이었다.
 
 
알 힐랄 선수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중동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는 동안, 많은 생각들이 그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갈 것이다. 만약 그가 결코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았더라면? 메시는 자신의 팀 동료들을 성공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했었다 - 그가 그를 위해 똑같이 할 수 있었을까?
 
PSG가 선수들의 능력과 그들이 팀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을 기반으로 선수들을 수집하는 기능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그들이 단 한 시즌 동안이라도 일관된 팀을 지녔다면 어땠을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그가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직전에 그러한 치명적인 부상을 입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원하는 것을 말해보아라,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전 세계가 네이마르의 완전한 영광을 경험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본 것은 잘못된 결정, 방해 및 부상으로 인해 축구 왕좌에서 더 높은 자리를 빼앗긴 재능 있는 축구 선수의 일별뿐이었다.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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